홍천 양수발전소 백지화 결의대회 - 2023년 1월 20일(금)

유별나신 분들이 홍천군청 앞에 모였습니다. 양수발전소를 찬성하시는 분들은 군수와 맞서는게 마을에 좋지 않다고 하시나 봅니다. 노인회장님은 노인회에서 제명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하나 봅니다. 그런데도 설 연휴를 앞두고 다시 추워지기 시작한 날 어김없이 모였습니다. 유별나신 분들입니다. 하지만 우리 역사에서 유별나게 살아 오신 분들에 의해 역사는 진보해 왔습니다. 이분들에 의해 홍천의 역사는 진보할 것입니다. 

지리산 살래농장 김준섭님께서 보내주신 근대로 근대된장국을 끓였습니다. 근대가 신선하니 국도 맛이 절로 났습니다. 추운 날씨에 맞춤이었던 것 같습니다. 훈제오리를 볶아서 부추무침과 곁들여 드실 수 있도록 준비했고, 포두부로 잡채를 만들었습니다. 오늘 임영애님(세월호 준영엄마)께서 보내주신 김장김치를 오픈해서 가져갔습니다. 김치맛이 너무 시원했습니다. 

풍천리주민대책위 이창후 총무님께서는 양수발전소를 대체할 만한 배터리 저장기술이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되었다는 영상을 보다가 벌떡 일어나 박수를 치셨다고 합니다. 주민들의 의사와는 정반대로 가고 있는 홍천군의 행정이 참 나쁩니다. 풍천리에 평화로운 설연휴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