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 촛불문화제 - 2023 1월 27일(금)

오늘 밥통 출동 현장은 서울시 공공돌봄을 담당하는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 촛불문화제 였습니다. '돌봄 공공성', '노동권 강화'를 위해 일어난 촛불문화제 였습니다. 자본주의가 더욱 짙어져 갈수록 돌봄의 양극화 또한 짙어져 갑니다. 그래서 돌봄 공공성은 정부나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실천해가야 하는 분야일 것입니다. 그런데 돌봄 현장에서 정작 돌봄 노동자들이 '돌봄'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돌봄 공공성 위기로 이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기온도 다시 뚝 떨어지고 바람 또한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은 저녁에 서울시청 앞에 돌봄 노동자들이 모였습니다. 오늘 출동은 '공활모'의 후원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추운 날씨에 조금이라도 따뜻해지시라고 어묵탕을 끓이기 위해 육수를 진하게 끓여 현장으로 달려 갔습니다. 도로 사정이 원활하지 않아 예정된 시각보다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서둘러 육수를 끓이기 시작했지만 많은 양을 끓이다 보니 빨리 끓어 오르지 않았습니다. 문화제 시각은 다 되가는데 어묵탕이 준비가 안되어 오신 분들이 추위에 기다려야 했습니다. 어묵탕이 끓기를 기다리는 동안 찜기에서는 '공활모'에서 준비해 오신 찐빵과 만두를 쪄서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아쉬운데로 서둘러 어묵탕을 끓여 문화제 전에 드릴 수 있었습니다. 

계속된 찬바람에도 문화제가 끝날 때까지 돌봄 노동자들의 투쟁 결의는 식지않았습니다. 사진촬영을 끝으로 문화제는 마무리하였습니다. 

정말 추운 날씨에 밥알단으로 함께 해주신 신재명님, 김수영님, 박미희님, 김용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