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박미희 동지가 공공안녕 질서를 위해했다는 근거로 박미희 동지에게 일몰이후 집회를 불허한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하였습니다. 오늘 집회 때는 경찰 버스 3대까지 동원하여 일몰 이후 집회가 계속 되면 강제해산의 위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밥통에게도 그동안 별 이야기 없더니 난데없이 안전지대 주차로 교통위반에 따를 행정지도를 하겠다고 합니다. 회사를 위한 내부고발이라는 공익활동을 치하하고 보호해줘도 모자를 기아차는 이렇게 경찰 뒤로 숨어버렸습니다. 기아자동차를 향해 목소리 높여 외치고, 기아차를 향해 송곳의 끝을 더 날카롭게 하기도 벅찬 박미희 동지를 경찰과 서초구청은 높고 두터운 벽으로 둘러싸고 있습니다. 기아자동차는 이 모든 행태의 책임이 있음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기아자동차는 비겁하게 경찰과 구청 뒤에 숨지말아야 합니다. 기아자동차는 회사를 위해 내부고발한 노동자를 야비하게 짓밟는 폭력을 중단해야 합니다.  기아자동차는 정당한 복직을 요구하는 박미희 동지와 마주해야 합니다. 

이소선합창단의 공연은 힘겹게 투쟁을 이어가는 박미희 동지와 연대자들에게 정말 큰 힘과 위로를 주었습니다. 감격스러운 표정의 박미희 동지의 얼굴은 어느때보다 밝았습니다. 집회 중 뜬 무지개가 모두에게 기쁨으로 다가왔습니다. 무지개를 희망의 메시지로 읽어내는 것은 그만큼 기아자동차를 상대로한 투쟁이 참 힘겹다는 것일 겁니다. 

출동 메뉴는 오징어와 돼지고기, 김치, 콩나물을 넣은 오징어제육볶음, 알감자조림, 콩나물크래미무침 그리고 일본식 오이무침을 준비하였고, 국은 미소미역국을 끓였습니다. 이소선합창단 공연이 끝나고 연습을 하러 가야하는데도 가지 않으시고 김우진님께서 남으셔서 밥알단으로 함께 연대 해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