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가스분회 화요문화제 - 2023년 9월 12일(화)

서울도시가스분회 화요문화제 출동을 위해 준비를 마치고 출발했는데 안양을 빠져 서울로 들어가는 도로의 체증이 너무나 심했습니다. 오후 5시까지 도착예정있었는데 20분이나 넘어서 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6시 10분 배식을 위해 급히 서둘러 테이블을 설치하고 음식 조리를 시작했습니다. 미리 와 계셨던 현은희님과 정순교님 그리고 김종민님께서 척척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서둘러서 준비를 하니 다행이 집회 전 6시부터 식사 배식을 할 수 있었습니다. 출동메뉴는 황태콩나물국, 제육볶음, 실멸치당근조림, 오이부추무침, 가지피망볶음이었습니다. 


서울시 도시가스 검침을 위해 점검 노동자들이 한달 동안 방문해야 하는 가구수 는 3,000~3,500 정도라고 합니다. 하루에 150 가구 이상을 돌아다녀야 하는 상황입니다. 서울시는 6~9월사이에는 격월검침을 규정하고 있지만 강제사항이 아니라 정작 도시가스 본사가 아니라 용역업체에  소속된 노동자들에게는 전혀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자율적으로 격월검침을 시행한 노동자들을 용역업체는 '업무지시 미이행'이라는 명목으로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서울시는 매년 점검노동자들이 소속된 고객센터에게 지급할 수수료를 산정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점검 노동자들에게 지불할 인건비 항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마저도 100% 지급하고 있지 않은 실정입니다. 그렇게 해서 미지급된 금액이 2021~2022년 14억원입니다. 이런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과 미지급 산정임금 지급을 요구하며 원청인 서울도시가스 본사 앞에서 노동자들은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오늘 화요문화제에서도 조합원의 발언에는 분노와 답답함이 너무나 짙게 뭍어났습니다. 


처음 출동한 서울도시가스분회 화요문화제였습니다. 밥통이 투쟁 승리하는 날까지 함께 연대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