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양수발전소 및 송전탑 백지화 결의대회 - 2022년 7월 28일

여름에는 출동 식단에 대한 고민이 어느때 보다 깊어지는 시기인듯 합니다. 음식 변질도 주의해야 하고, 더위에 좀 더 입맛 돋구는 음식을 준비해야 하기에 아마추어 조리사에게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폭염 속에 결의대회 참석하시는 분들을 위해 시원한 묵밥을 비롯하여 새송이버섯볶음과 오이지무침 그리고 방울토마토를 식사로 준비하였습니다. 특별히 이번 식사는 비건식으로 준비하였습니다. 묵밥의 경우도 육수를 내지 않고 채수로 마련했습니다. 출동 전날 다시마, 표고버섯, 대파, 양파, 무, 당근을 넣어 4시간 정도 끓인 채수를 일부 얼려서 최대한 시원하게 낼 수있도록 준비 하였습니다.  

홍천에 도착하니 정말 뜨거운 햇볕이 쏟아지고 있었지만 양수발전소 백지화 결의대회가 열리는 홍천군청 앞은 활기가 넘쳤습니다. 이번 결의대회는 대학생기후행동 주관으로 진행됐습니다. 대학생기후행동은 결의대회 전 홍천군청을 항의 방문하고, 양수발전소 건설 예정지인 풍천리 현장을 방문하였습니다. 학생들의 연대 발언은 홍천군청의 양수발전소 건설에 대한 무책임과 반민주적 절차에 대한 규탄으로 이어졌습니다. 

홍천에 함께 출동은 하지 못했지만 김남순님께서 밥통 부엌에서 새송이버섯볶음과 오이지무침을 조리해주셨고, 홍천에는 현은희님과 정순교님께서 변함없이 함께 동행해주셨고, 대학생기후행동 학생들이 밥알단으로 함께 해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