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내부고발 해고노동자 박미희투쟁문화제 - 2022년 11월 29일(화)

기온이 뚝 떨어지고 찬바람도 매섭게 불어서 문화제에 연대 오시는 분들이 줄지는 않을까싶었습니다. 더군다나 넓지도 않은 인도에 현대기아자동차에서 대형 화단을 설치에 두어 배식 테이블을 펼치니 겨우 사람들 통행할 공간 밖에 남지 않아 식사를 할 만한 공간도 찾기 어려웠습니다. 

분주하게 배식 준비를 하고 있을 때 박미희공대위 김지현님과 박해규원직복직대책위 박혜영님께서 오셔서 앞치마를 두르고 손길을 보태주셨습니다. 배식 예정시각인 5시 30분이 지나면서 문화제에 연대 오시는 분들이 한두분씩 이어서 도착하셨고 차가운 날씨에 비좁은 공간에서 식사를 하셔야 해서 마음이 그리 편치 않았습니다.  

메뉴는 훈제오리볶음, 미역국, 시금치무침, 계란찜 그리고 지난 주말에 담근 김장김치를 준비했고 후식으로 사과를 드렸습니다. 

문화제는 장소를 두고 경찰과 출동이 생겨 예정된 시각을 넘어 7시에 시작했습니다. 찬바람이 매섭게 불었지만 연대자들과 특별히 박미희님의 얼굴에는 벅찬 결의가 더욱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이번 투쟁문화제가 기아자동차를 움직이게 하는 좋은 씨앗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