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양수발전소 및 송전탑 백지화 결의대회 - 2024년 1월 5일(금)

장소: 홍천군청 앞
식사인원: 27명


2024년을 시작하는 첫 출동이었습니다. 봄 날처럼 포근한 날이었습니다. 메뉴는 사골떡국 과 훈제오리볶음, 무조림, 실치볶음, 석박지를 준비하였는데 떡국만으로는 부족할 것 같아 밥도 지어서 준비해서 홍천으로 출발했습니다. 


홍천에 도착하니 바람이 불긴했지만 지난 달 출동에 비하면 날은 너무 좋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결의대회 참석인원이 평소보다 많아 당황스러웠습니다. 정의당, 노동당, 녹색당 그리고 인제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치와 자급>에서 연대 참석을 한 것입니다. 박성률목사님께서 웹자보를 보내주시면서 연대 참석자들이 있다는 것을 적어서 보내주셨는데 그 내용을 꼼꼼하게 살피지 못하고 놓쳐버린 것입니다. 음식량을 평소대로 준비했기 때문에 부족할 것 같아 염려가 앞섰습니다. 급하게 시장에서 떡국떡을 더 추가로 구입해와서 부족하지만 보충을 해서 조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결의대회 참석하신분들에게 사정을 알리고 죄송스러움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결의대회가 끝나고 다음 일정 때문에 식사를 못하시고 가시는 분들이 계시는 바람에 다행이 음식은 부족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양수발전소 및 송전탑 백지화 투쟁의 시간이 5년이 넘어간다고 합니다. 이창후 주민대책위 총무님은 '주민동의 없는 양수발전소는 절대 없다.'고 목청 껏 외치셨습니다. 풍천리 이장 선거에 홍천군수가 개입을 한다는 의혹도 있다고 합니다. 주민들의 화합을 조성해야 할 지방자치 행정부가 오히려 풍천리 주민을 반으로 아주 갈라 놓으려고 작심한듯 합니다.  어찌하든 2024년에는 풍천리에 평화가 깃들기를 바랍니다. 


오늘 출동에도 함께 달려와 주신 현은희님과 정순교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노동당 강원도당에서 밥통에 후원금을 전달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