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환열사 정신계승 투쟁문화제 - 2024년 1월 25일(목)

인원: 15명

장소: 동훈그룹 회장집 앞


등촌동 주택가 골목길에 들어서면 방영환열사의 영정이 모셔있는 분향차량이 바로 보입니다.  "너희가 죽였다"는 분노 가득한 현수막이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는 듯합니다.  이 분노는 해성운수를 비롯하여 20개의 법인택시회사를 소유하고 있는 동훈그룹 회장을 향하고 있습니다.  방영환열사가 온몸으로 저항한지 111일이 지나고 있지만 아직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동훈그룹은 변칙적인 사납금제를 운영하면서 방영환열사를 비롯하여 택시노동자를 위기로 몰아가면서 택시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좁은 골목길 차량 한 대 지나갈 공간을 비워두고 동훈그룹 회장집 앞에 택시노동자들과 연대자들이 모였습니다. 완전월급제를 위해 오랜 시간 투쟁하였던 방영환열사의 정신을 계승하여 완전월급제가 이루어질때까지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결의를 모이며 문화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문화제 현장이 주택가 골목길이어서 밥통 차량을 주차할 곳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할 수 없이 차량은 조금 떨어진 곳에 주차하고 분향소 옆에 배식 테이블을 설치하였습니다. 차량에서 음식을 조리하여 배식테이블로 옮겨서 배식 준비를 마쳤습니다.  메뉴는 계속된 추위에 언 몸을 따뜻하게 할 것은 역시 드거운 국물이기에 경상도식소고기무국을 끓였습니다. 그리고 소시지야채볶음, 멸치꽈리고추조림, 계란고추장조림, 작년에 담은 김장김치를 첫 개시하여 가지고 왔습니다.  다행히 추위는 조금 수그러들어서 배식하는데 날씨로 인한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문화제 전 6시 20분 쯤 배식을 시작하여 오시는데로 식사를 하셨습니다. 예상한 인원만큼 오시지는 않으셨지만 모두 맛있게 음식을 드셔서 마음이 한결 가벼웠습니다.  


7시 문화제가 시작되고 혹시 이후에라도 오실 분을 위해 조금 더 대기하고 있다가  테이블을 정리하고 출동을 마루리 하였습니다. 오늘 출동에도 한달음에 달려와주신 현은희님, 박태환님, 정순교님께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