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기아자동차 복직투쟁노동자 박미희님, 정순교님, 정상천님, 김남순님이 밥통 부엌에 모였습니다. 부엌 한쪽에서는 400인분의 밥을 짓기 시작했고, 한쪽에서는 하루 전날 채썰어 소금에 절여 놓은 애호박, 데쳐 놓은 버섯과 숙주 그리고 밑간해서 재 놓은 고기를 조리하기 시작했습니다. 밥통 차량에서는 미소된장국에 사용할 멸치다시마 육수를 끓였습니다. 예정보다 준비가 일찍 끝나 잠깐의 휴식을 취한 후 투쟁현장으로 출발하였습니다.
도착하자마자 현장의 열기가 바로 전해져 왔습니다. 대오를 이루어 앉아 있는 참가자들의 눈은 모두 장애인차별이 완전하게 철폐되는 그 날을 향하고 있는 듯합니다. 출근투쟁 현장을 기록한 영상을 통해서는 장애인들이 매일 겪고 있는 차별의 현장이 날 것 그대로 보여지고 있었습니다. 투쟁 현장에 많은 수의 참가자가 있어 밥통 차량을 바로 주차하지 못하고 집회가 마무리되는 지점까지 기다리다 참가자들이 열어 주신 장소에 주차를 하였습니다. 현장에는 한광주님께서 기다리고 계셨고 언제나 그랬듯이 밥알단으로 함께 해주실 분들이 밥통 차량이 주차 한 곳으로 모였습니다. 이번 출동에는 한국뇌변병장애인인권협회(이하 한뇌협) 김한미님, 윤단비님, 김윤이님, 이상현님, 김지희 님, 임병우님께서 앞치마를 둘러 주셨습니다. 식사 시간까지 1시간 30분 정도 남겨두고 비빔밥을 준비하기 위해 밥알단 들의 손길이 바빠졌습니다.
비빔밥에 올릴 고기, 무채무침, 버섯, 숙주, 애호박과 고추장을 찬그릇에 담아 밥을 담은 용기에 얹어 뚜껑을 닫아 하나씩 쌓아두기를 시작하였습니다. 먼저 비건이신 분들을 위해 고기를 콩고기로 준비한 비빔밥을 준비했습니다. 비빔밥 300인분을 준비 해두고 미소된장국을 용기에 담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한뇌협 밥알단분들께서 준비하는 동안 너무나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 주셔서 오랫동안 서서 작업을 하는데도 힘들이지 않고 준비 한 것 같았습니다.
식사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 준비한 300인분이 다 배식되어 다시 30인 분 정도 더 비빔밥을 준비해서 나눠드렸습니다. 식사가 모두 마치고 뒷정리까지 모두 하나의 손이 되어 함께 해주셨습니다. 밥알단으로 함께 해주 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식사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 준비한 300인분이 다 배식되어 다시 30인 분 정도 더 비빔밥을 준비해서 나눠드렸습니다. 식사가 모두 마치고 뒷정리까지 모두 하나의 손이 되어 함께 해주셨습니다. 밥알단으로 함께 해주 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