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호텔-아시아나케이오 복직투쟁 공동문화제 - 2022년 5월 4일

문화제에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서울고용노동청 화단에도 철죽이 화사하게 활짝 펴 있었습니다. 이렇게 화창한 날 거리에서 복직 투쟁 문화제를 한다는 현실이 슬픔으로 다가옵니다. 그래서 반드시 복직이 이뤄져야 한다는 결의도 차오르기도 합니다. 

오늘 아시아나케이오 세종호텔 공동문화제에는 여러 곳에서 연대하러 오셨습니다. 멀리 아사히비정규직지회와 동국제강 고 이동우님 유족분들도 함께 하셨습니다. 연대의 힘을 보여주셨습니다.

아침부터 밥통 부엌에서 분주하게 애호박전을 부치고, 닭가슴살과 대파, 통마늘, 넓적당면으로 닭조림을 만드느라 김남순님께서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콩나물국은 전날 끓여 냉장고에 넣어 시원하게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쉬기 시작하는 김장김치와 깻잎양념짱아치를 챙겨 문화제 현장으로 출발하였습니다. 현장에서 알바를 마치고 오신 현은희님 그리고 아시아나케이오 김하경님 세종호텔 김란희님과 허지희님께서 밥알단으로 함께 해주셨습니다.  허지희님과 김란희 님께서는 호텔리어 다운 손길로 배식의 품격을 높여 주셨습니다. 

5시30분 배식이 시작되자 문화제 참가를 위해 오신 분들의 삼삼오오 모여서 식사를 시작하였습니다. 화창한 날씨에 철죽이 화사하게 핀 화단에서 식사를 하시는 모습들이 마치 소풍을 온 듯하였습니다. 1시간 가량 배식을 진행하고 문화제가 시작되면서 뒷 마무리를 시작하였습니다. 밥알단으로 함께 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