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양수발전소 및 송전탑 백지화 결의대회 - 2021년 12월 31일

2021년 마지막 날. 2021년 마지막 출동.

결의대회및 평화기도회를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두 주간 쉬었지만 여전히 홍천군청 농성장에 주민들이 모였습니다. 오늘 따라 발언자하시는 분들의 목소리가 더 격양되어 떨렸습니다. 반드시 승리하는 날까지 투쟁을 절대 멈출 수 없다는 목소리에서는 한스러움도 담겨 있는 듯 합니다. 결의대회 현장에 불을 피워 놓았지만 해가 진 후 추위는 더 강해졌습니다. 지금은 추위를 향해서도 투쟁해야 할 때인듯 합니다. 

담아 놓은 사과사라다가 얼고 깍두기도 얼고, 두부조림은 아이스크림처럼 차갑게 만드는 추위에 언 몸을 조금이라도 녹일 수 있도록 밥이 식지 않도록 전기밥솥의 코드를 밥통차량에서 뽑지 않고 기다렸고, 황태국도 뜨겁게 끓였습니다. 

홍천 출동에는 고정 멤버가 되신 현은희님과 정순교님께서 2021년 마지막 출동에 함께 해주셨고, 정상천님께서 밥통 부엌으로 깜짝 방문 해주셔서 음식 준비에 큰 보탬을 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