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케이오 해고자복직투쟁 문화제 - 2022년 2월 9일

밥통 차량 앞이 모처럼 시장통 같았습니다.  오늘 진행된  아시아나케이오 해고자복직투쟁 문화제는  세종호텔 정리해고투쟁노동자, 세브란스병원 청소노동자, 청년학생연대실천단 등 여러 곳에서 연대하여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었습니다.  30명 식사를 준비해 갔는데 예상 인원을 넘어 준비한 식사가 바닥이 났습니다. 활기찬 투쟁 현장이 봄을 몰고 오는 듯 합니다. 

오늘 식사는 굴국밥을 준비 했습니다. 아침에 농수산 시장에서 굴을 사다 없는 실력까지 끌어 모아 굴국을 끓였습니다. 반찬으로는 건새우마늘쫑 볶음과 오이무침 그리고 김장김치를 곁들였습니다. 

집회 현장에서 준비와 배식에 밥알단 외인부대가 모였습니다. 밥통차량을 주차하고 날개를 펼치자 밥통의 영원한 동지 이상선님께서 오셔서 앞치마 부터 두르시고 함께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아시아나케이오 김계월지부장님과 김하경님께서 밥알단으로 참여 해주셨고, 서울대 비서공(비정규직 없는 서울대 만들기 공동행동)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태연님과 성공회대 가시(노동자문제 해결을 위한 학생모임)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주영님과 기민형님께서도 밥알단으로 함께 해 주셨습니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봄이 멀지 않은 듯합니다. 투쟁현장에도 다시 한 번 기지개를 펴고 힘차게 날아 오르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