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8 세종호텔 민주노조를 응원하는 밥통 밥알단 수다회 저녁 밥연대

<출동현장나눔-세종호텔 민주노조를 응원하는 밥통 밥알단 수다회 저녁 밥연대>


수다회 시작할 즈음까지 날이 꾸물꾸물하더니 길가는 밴드 장현호님 공연에 이르러 비가 많이 내렸어요. 수다회 마지막 순서라 서둘러 정리하고 음식을 농성천막 안으로 옮겨 천막에서 옹기종기 둘러 앉아 애란님의 멍게비빔밥을 함께 먹었어요. 


밥통의 칼재비 가별님의 도마 소리는 역시나 남달랐고 정성과 우주의 기운을 모아 채를 써는 정상천님&김종민님&손지후 였어요. 이기철님께서 현장 사진을 담아주셨고 수다회를 맞아 임미리님이 걸음하셔서 다정한 말씀도 나눠주셨어요. 축축한 날에 풀잎의 오이냉국은 청량했고 소소한 수다회 자리에서 풀잎의 발언과 <동지를 위하여> 노래도 들어볼 수 있었어요. 하늘소년 김영준님은 일정을 조정해서 노래로 연대를 해주셨어요. 식사하시는 거 보고 보내드려서 마음이 그나마 좋습니다. 



세종호텔 민주노조 조합원들이 멍게를 듬뿍 넣은 멍게비빔밥을 드실 수 있어서 기뻤어요. 그것으로 충분한 밥연대 자리였습니다. 천막농성 끝장투쟁 28일차는 그리 흘렀고 끝장을 보는 날까지 밥통의 노란 밥차, 밥알단은 든든한 배경이 되어 곁을 지키겠습니다. 함께 한 모든 분들께 고마움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