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호 

2024.03 | 밥통 115호

22.10 | 98호밥통 책방 | 크게 그린 사람 /류승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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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그린 사람 

세상에 지지 않고 크게 살아가는 18인의 이야기


성폭력 피해 생존자 등과 글쓰기 수업을 열며 사회적 약자가 목소리 낼 수 있도록 돕는 작가, 은유. 그가 인터뷰집을 냈다.


<크게 그린 사람> 세상에 지지 않고 크게 살아가는 18인의 이야기 – 은유 (한겨레출판)


작가는 이 책을 '민중자서전'이라고 부르고 싶다고 했다. 삶의 위기와 고통에 쪼그라들지 않고 인간다움의 가치를 질문하며 크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어느 날 문득 모든 것이 무가 되어 버린 듯 힘이 빠져나가는 순간에 그를 살려내는 것이 바로 사람이야기라고 한다. 그래서 슬픔 틈이 없다고. 18일 동안 하루 한 편, 타인을 이해하고 나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기를 권한다.  


다양한 나이,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이 멋진 18인의 사람들에게서 느껴지는 공통점은 '단단함'이다. 여전히 갈팡질팡, 부서지기 쉬운 여린 사람의 눈에는 그저 신기한 사람들... 허무해지거나 삶의 무게가 버거울 때 다시 펼쳐 보며 내 안에 새겨 넣고 싶은 큰 사람들의 이야기.


작가의 말을 그대로 옮긴다.




류승아

류승아는 다른 세상을 꿈꾸는 밥차 ‘밥통’ 기획집행위원,《밥통》 편집위원이다.
아직 오지 않은 아이들에게 물려줄 망가진 지구가 미안해 생태적인 삶을 살고자 텃밭농부가 되었다.
세제 없이 설거지 할 수 있는 마수세미를 떠서 세상에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