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호 

2024.03 | 밥통 115호

19.02 | 55호알콩달콩 밥알단 | 밥알단 부릉회 - 2019년 밥통 신년회

조회수 2380

[알콩달콩 밥알단]


밥알단 부릉회 - 2019년 밥통 신년회  

손지후(밥통 연대매니저)



2018년 올해의 밥알단 

– 부문별 수상 밥알님을 소개합니다.


무엇이든 다해줘서 고맙상♡풀잎 |  밥차 목욕 시켜줘서 고맙상♡이현우  |  평화로 함께 해줘서 고맙상♡장현호

기록해줘서 고맙상♡이기철  |  살림까지 맡아줘서 고맙상♡김종민  |  휴가를 알차게 써줘서 고맙상♡박호준

위기상황 잘 대처해줘서 고맙상♡정상천  |  현장을 지켜줘서 고맙상♡여민희  |  오늘의 쉐프를 맡아줘서 고맙상♡최애란

어디라도 와줘서 고맙상♡현은희  |  힘든 일 맡아줘서 고맙상♡계동  |  강원도를 맡아줘서 고맙상♡최정희

공간을 내어줘서 고맙상♡강영희  |  출동한다고 연락줘서 고맙상♡이용승  |  추운데 파 썰어줘서 고맙상♡배재분

알림 간판 써줘서 고맙상♡김정아  |  지역에서 도시를 건너와줘서 고맙상♡경미경  |  만들어줘서 고맙상♡홍정미

기억해줘서 고맙상♡임미리  |  이심전심 후원해줘서 고맙상♡김정은 / 힘 써줘서 고맙상♡장일수, 정순교

칼과 도마가 고맙상♡가별  |  철판이 고맙상♡서안나 |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나타나 고맙상♡조형길

챙겨줘서 고맙상♡김태령 |  가장 멀리에 있어줘서 고맙상♡ 강성금 |  웹진을 구해줘서 고맙상♡이선미

육지와 섬으로 출동해줘서 고맙상♡루치아 |  채식메뉴 지켜줘서 고맙상♡엉겅퀴 |  갈증을 풀어줘서 고맙상♡김아영



2018년 밥통의 노란밥차 활동 영상을 만들어주신 최지은님께 고마움의 인사를 전합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추우나 더우나 길 위에서 사람들과 따뜻한 밥 한 끼 나누기 위해 애쓴 밥알단 밥알님들입니다. 소중한 분들을 모시고 우애를 다지고 2019년 서로의 활동을 응원하고 아이디어를 모으는 부흥의 시간을 만들었어요. 한광주 밥통 이사장이 직접 음식을 마련해서 밥알단을 맞이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평등한 시상을 하는 근사한 자리였답니다. 현장에서 평화를 노래로 짓는 길가는 밴드 장현호님이 함께 해주셔서 더욱 뜻깊었지요. 


일상에서 저마다 가능한 시간을 내어 할 수 있는 역할을 맡아 밥으로 연대하는 자리를 지켜주는 밥알님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밥통의 밥연대입니다. 누가 누굴 일방적으로 돕는 것이 아니라 부당함에 맞서고 세상을 바꾸기 위해 싸우고 애쓰는 당사자가 향하는 곳이 내가 향하는 곳과 다르지 않기에 같은 편이 되어 함께 맞서고 함께 바꾸려고 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입장의 동일함입니다.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고 낼 수 있는 힘을 다 내어 더 이상 어찌할 도리가 없을 때 사람의 선택은 후의 일을 하늘에 맡기는 것입니다. 그리 내부의 에너지가 다 소진된 이에게 필요한 것은 밥이라고 믿습니다. 움직일 힘조차 없는 사람에게, 마음이 가라앉아 혼자의 힘으로는 떠오르게 할 여력이 없는 사람에게 손을 내밀어 힘을 키우자 수저를 건네는 것이 밥연대입니다. 그 위력의 시간을 믿고 그 믿음과 정성을 한 그릇의 밥에 담기 위해서 밥통의 빨간 앞치마를 입는 사람들이 밥알단입니다. 


2019년도 전국 곳곳을 밥통의 노란 밥차를 타고 부릉부릉 달려가 밥으로 현장을 횡단하겠습니다. 밥의 힘으로 서로와 서로를 연결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이어져있다는 것을 느끼고 함께 싸워 함께 이기는 시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언제라도 누구라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