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통칼럼]
길 위의 밥상
- ‘밥통’에 바치는 작은 마음
김정은(밥통 밥알단)

홀로 싸우지 않도록 연대하는 힘의 중심에 ‘밥심’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같이 둘러앉아 밥을 먹는 시간, 찬이 적어도 세상에서 가장 맛난 밥
안온한 공간도 식탁도 없지만, 서로의 어깨를 울타리 삼아 기대며
별 말 없어도 밥 한 숟가락에 얹힌 위로와 우애가 우리를 배부르게 한다고 믿었습니다.
밥 짓는 노동은 어디에서나 귀하지만
그 중, 내 식구들의 밥을 넘어 첫 만남의 당신들을 생각하고 응원하며 짓는 손.들.
공동의 밥상을 향해가는 마음. 들.
좁은 찻길 위에서도 너른 들을 떠오르게 하는 그 들의 향기
노란 밥차가 머무는 곳은 노란 들녘이 됩니다.
그 노란 밥차에 향기로운 사람들이 있어 거친 콘크리트 세상에 빛을 밝힙니다.
함께 밥 짓고 먹은 사람들이 즐겁게 사랑하고 일하는 오늘이 되기를
그 오늘이 모여 우리 아이들의 내일을 빚어가기를

[밥통칼럼]
길 위의 밥상
- ‘밥통’에 바치는 작은 마음
김정은(밥통 밥알단)
홀로 싸우지 않도록 연대하는 힘의 중심에 ‘밥심’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같이 둘러앉아 밥을 먹는 시간, 찬이 적어도 세상에서 가장 맛난 밥
안온한 공간도 식탁도 없지만, 서로의 어깨를 울타리 삼아 기대며
별 말 없어도 밥 한 숟가락에 얹힌 위로와 우애가 우리를 배부르게 한다고 믿었습니다.
밥 짓는 노동은 어디에서나 귀하지만
그 중, 내 식구들의 밥을 넘어 첫 만남의 당신들을 생각하고 응원하며 짓는 손.들.
공동의 밥상을 향해가는 마음. 들.
좁은 찻길 위에서도 너른 들을 떠오르게 하는 그 들의 향기
노란 밥차가 머무는 곳은 노란 들녘이 됩니다.
그 노란 밥차에 향기로운 사람들이 있어 거친 콘크리트 세상에 빛을 밝힙니다.
함께 밥 짓고 먹은 사람들이 즐겁게 사랑하고 일하는 오늘이 되기를
그 오늘이 모여 우리 아이들의 내일을 빚어가기를